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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은 성공적인 사회생활의 필수적 요소"2017 찾아가는 인성아카데미 <9>제주중앙고등학교
강승남 기자
입력 2017-08-29 (화) 09:33:15 | 승인 2017-08-29 (화) 09:39:35 | 최종수정 2017-08-29 (화) 09:39:35

제민일보사(대표이사 회장 김택남)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7 찾아가는 인성아카데미'가 지난 25일 제주중앙고등학교(교장 채칠성)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날 아카데미는 학생에서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갖춰야 할 인성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인공지능과 인성

지난해 인간과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의 대결은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다. 바둑계를 대표하는 이세돌과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의 대결이다.

알파고는 바둑돌을 어디에 둘지 선택하는 알고리즘에 기초하며, 그 알고리즘은 무수한 학습과 반복 대결, 자기 훈련을 통해 쌓아진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AI와 인간의 대결은 1967년 체스 프로그램 맥핵과 드레이퍼스의 대결로 시작되었고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까지 10차례 이상의 대결이 있었다. 인간이 AI를 이기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제는 기술이 더 발달해 인간이 이기기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인공지능은 의료, 교통, 생활 등 산업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IBM의 왓슨은 세계 최고의 암센터 MD 앤더슨에서 암, 백혈병 환자를 돌보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길병원에 도입됐다. 자율주행차는 자동차 제조사 뿐만 아니라 구글, 애플 같은 IT 공룡 기업들이 개발 중으로 곧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은 약인공지능과 강인공지능으로 구분된다. 약인공지능은 특정 업무에 특화돼 업무만 처리하는 인공지능을 말한다. 알파고가 대표적인 약인공지능으로 번역기, 시리, 검색 알고리즘, 스팸 메일 필터, 사용자 맞춤형 광고 등이 될 수 있다. 약 인공지능은 지금 우리 시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이며, 앞으로 2040년까지는 강인공지능의 시대가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강인공지능은 인간처럼 지각 능력이 있어서,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능동성·자립성 중요

이날 아카데미 강사로 나선 홍리리 제주여성자활지원센터장(전 제주여성인권연대 대표)은 "우리는 로봇청소기, 무인 자동화 등 인간지능이 인간의 많은 부분을 대체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며 "특히 수많은 법칙을 기록데이터로 입력한 채 돌아가는 기계인 인공지능과의 대결에서 인간은 이기기 어려울지 모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홍 센터장은 "기계에 불과한 인공지능과 달리 인간은 인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세돌이 바둑에서 인공지능을 이긴 경험이 있듯이 우리가 인공지능을 이길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성의 가장 큰 특징은 능동성과 자립성"이라며 "인간은 자신의 삶을 결정할 수 있지만 인공지능은 능력은 뛰어나지만 누군가가 목표값을 입력해야만 움직일 수 있다"고 피력했다.
홍 센터장은 "사회적으로 청소년과 여성, 아동,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폭력이 사회적으로 난무하고 있다"며 "이들은 인간으로서 느낄 수 있는 감정, 즉 고통을 느낄 수 없는 상태인 사람이 많기 때문으로, 인성이 결여된 것이다"라고 했다.

홍 센터장은 또 진로문제에서도 인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융복합의 세상 등 복잡·다양하고 인공지능에 많은 업무를 맡기는 현대사회에 살고 있다"며 "하지만 인공지능은 인성이 없기 때문에 결코 인간을 지배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센터장은 "지금은 인성의 시대이고 개성이 시대"라며 "각자의 정체성을 갖고 살아가는 것은 중요하고 면접에서 적극적으로 또 창의적으로 설명을 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인공지능이 해결할 수 없는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인성을 기르는 것이 앞으로 우리들이 행복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될 것"이람 "인성은 단순한 자기관리와 대인관계 능력을 뛰어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성공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교사·학생 동행 인성함양 노력"

평화·인권·자율·책임 중시
칭찬·나눔문화 조성 노력
처벌보다는 성찰이 우선


제주중앙고등학교(교장 채칠성)는 1953년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믿음·소망·사랑의 교육'을 건학이념으로 개교했다. 이후 올헤 2월까지 63회에 걸쳐 총 2만619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제주중앙고는 '신망·성실·창조'를 교훈으로 평화와 인권, 자율과 책임을 중시하는 문화·인성교육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문화·인성교육의 방침은 문화체험을 통해 긍정적 정서 함양 및 자신의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고, 예의바른 자세와 미소 짓는 얼굴이 동반된 칭찬문화 조성이다.

또 봉사활동을 통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공동체 의식 실천의 건전한 청소년 문화 조성 등이다.

또 칭찬 나눔 마일리지를 운영해 학생들이 자율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생활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학교생활에서 기본생활습관이 정착되지 못한 학생을 처벌하기보다는 교육을 통해 변화시키기 위해 성찰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제주중앙고가 추진하는 인성교육 가운데 '중앙문화인성누리첩'이 관심을 끈다.

중앙문화인성누리첩은 인성 함양을 위한 문화활동, 독서, 봉사활동, 환경보호 등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이를 학생들이 실천하고 기록을 통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중앙고의 인성교육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주중앙교 교사들은 학생들의 인성교육 참여를 높이기 위해 환경보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또 문화활동과 독서활동 등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주고 있다.

채칠성 교장은 "이제는 과학영재, 수학영재, 예체능영재 뿐만 아니라 이제는 우리 사회가 인성영재에 다 같이 관심을 가져야 시기"라며 "올바른 인성을 갖춘 지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승남 기자  stip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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