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성적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내년 일반계 고교 입시에서 여학생들의 성적이 높아 성비 불균형이 심각해질 우려를 낳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이 최근 도내 남년공학 중학교 8군데의 2학년 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내신성적을 분석한 결과 제주시내 일반계 고교에 합격 가능한 여학생은 523명으로 남학생 388명보다 135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대부중의 경우 합격 가능 여학생은 90명으로 남학생 42명보다 갑절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서중의 경우에도 여학생 126명·남학생 72명으로 여학생이 많아 제주시내 일반계 고등학교의 성비 불균형이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이에따라 현재 제주시내 일반계 고교의 남학급 34개와 여학급 32개를 조정,여학급을 늘리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성비 불균형에 따른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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