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설계 / 이상정 제주지방경찰청장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 매년 1만건 이상 발생하던 5대 범죄가 8년만에 8000건 대로 진입하는 등 제주경찰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제주경찰은 당면한 현안과 과제를 현명하고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인권보호와 치안만족, 현장활력을 금년 나아갈 방향으로 정했다.

첫째, 경찰활동에서의 인권침해적 요소를 제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의 입장에서 아픔을 보듬어주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인권수호자로서의 경찰로 거듭나겠다.

둘째, 밀도 있는 예방과 단속활동으로 생활 전반의 안전을 확보, 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하는 제주를 만들겠다.

이를 위해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함과 동시에 주민참여형 정책을 공고히 하고,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한 치안인프라 확충 등 공동체치안을 적극 전개하겠다

특히 주민 불안과 불만이 가장 높은 교통 분야는 방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한다.

셋째 모두가 화합·소통하고, 활기찬 현장 중심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 인력·예산·인사혜택 등에 있어 일선 위주로 운용하는 등 현장에 더 많은 권한을 실어주고, 유연근무제 활성화 등 일과 직장이 양립하는 근무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새해에도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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