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설계 / 최인석 제주지방법원장

름다운 평화의 섬, 우리 제주에 2018년 무술년 새해 아침이 밝았다.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고,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는 보람찬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국민들은 법원이 우리 사회 최후의 보루이고 가장 믿을만한 기관으로 생각하고 있다. 항상 그 믿음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더욱 노력하겠다.

지난해 제주법원은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법원'을 구현하고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법원'을 만들기 위해 재판제도와 사법서비스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에도 우리 법원은 도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위와 같은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

무엇보다 사실심인 1심과 2심에서 충실한 심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더 편리한 사법시스템이 되도록 하고, 도민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는 친근한 법원이 되기 위해 부단히 최선의 노력하겠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법원은 흔들리지 않는 진중한 자세로 원칙과 정도에 따라 묵묵히 헌법적 사명을 다하겠다.

특히 재판 당사자, 대리인, 피고인 등 재판할 때 당사자나 대리인, 피고인을 사무국도 민원인을 정중하게 대하도록 주문하겠다.

또한 법원 구성원들이 마음 편하게 재판하고 근무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제주 환경훼손 문제는 산업화 과정에서 잃어버린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판결을 내리는 판사와 시민들이 공감대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법원이 맡은 책무를 다 할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보내 주시길 바란다.

끝으로 새해에 도민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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