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설계 / 윤웅걸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

다사다난 했던 지난해를 뒤로 하고 희망찬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도민 여러분 모두 더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한다.

지난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슬기롭게 헤쳐온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고, 저희 제주지검을 애정으로 지켜봐주신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제주는 인구와 관광객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대규모 사업 진행 등 많은 변화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속에 지난해 다수의 부동산 개발 관련 범죄, 외국인 범죄 등이 발생한 부작용도 있었다.

제주는 유네스코에 의하여 생물권 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된 국제적 환경보존 대상 지역이다. 이런 제주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법질서 확립이라는 사회적 자본을 바탕으로 천혜의 자연유산이 효과적으로 보존돼야 할 것이다.

제주지검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이 반영되어 지난해 12월 대검찰청으로부터 '자연유산보호 중점검찰청'으로 지정받아 이번달 출범할 예정이다.

새해에 제주지검은 자연유산 훼손 등 환경파괴와 이에 수반되는 비리 등 각종 범죄의 수사에 역량을 집중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제주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제주는 불법체류자 및 외국인범죄 증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어 불법취업알선브로커 등 범죄유발 요인과 외국인 범죄에 대한 엄정한 대응기조를 올해도 유지하겠다.

제주지검 취임후 투명한 검찰, 바른 검찰, 열린 검찰을 목표로 지역주민의 삶에 지장을 주는 범죄에 검찰력을 집중해왔고, 올해는 더욱 강화하겠다.

아울러 제주도민의 안전한 삶과 인권 보장을 위하여 더욱 투명한 검찰, 바른 검찰, 열린 검찰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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