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설계 / 고경실 제주시장

새해를 맞아 시민 모두가 넉넉한 한 해가 되고 서로를 존중하고 상호 소통하면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제주시 공동체가 더욱 발전하는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올해는 그동안 뿌린 씨앗이 결실을 보고 더 큰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문화 발전 너머의 시민들의 신명을, 관광도시 너머의 시민과 관광객의 미소를,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너머의 자원순화 사회를, 맞춤형 복지 너머의 서로 돕고 존중하는 수눌음 복지사회를 힘찬 발걸음으로 준비하여, '시민의 삶의 질과 행복도'를 한껏 높여 나가겠다. 

특히 우리 정신문화에 대한 맥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연초부터 조냥과 절제, 그리고 수눌음과 나눔의 상징인 김만덕 뮤지컬 공연을 필두로 2월에 입춘굿 놀이와 함께 3월에 들불축제, 4월에 제주4·3 70주년과 도민체전 등 한껏 풍성한 문화 정체성을 담아내는데 정성을 다하고자 한다. 

그리고 지극함을 더하는 복지, 늘 안전한 도시, 경제가 뒷받침되는 행복한 공동체로 우리다움을 실현하는 철학으로 시정 전반을 시민과 함께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혼을 담아내고자 한다. 

올해에도 현장의 누비며 시민의 일상을 함께 고민하는 적극적인 소통과 혁신의 의지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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