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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600회 "아름다운 실천…따뜻한 나눔 '훈훈'"
양경익 기자
입력 2018-01-14 (일) 17:37:11 | 승인 2018-01-14 (일) 17:39:02 | 최종수정 2018-02-18 (일) 17:39:04
도내 최다 헌혈자인 진성협 한국남부발전(주) 남제주발전본부 과장이 지난 13일 제주혈액원 헌혈의 집에서 제주에서 처음으로 600회째 헌혈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양경익 기자

제주 최초 헌혈 600회 기록…"일상과 같아"
친구 투병 계기로 시작…37년째 꾸준히 실천

"헌혈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실천이며 고귀한 나눔입니다"

꾸준한 헌혈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진성협 한국남부발전(주) 남제주발전본부 과장(55)의 헌혈 예찬론이다.

진성협 과장은 제주지역 최다 헌혈자로 지난 13일 제주혈액원에서 600번째 헌혈을 기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려 37년간 헌혈을 통해 전혈 64회, 성분헌혈 536회 등 일반인은 감조차 오지 않는 수치로 꾸준한 이웃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진 과장의 헌혈 실천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숨어있다.

1981년 7월 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진 과장은 '재생불량성 악성빈혈'이라는 병을 진단받은 초등학교 동창생을 위해 처음 헌혈을 시작했다.

진 과장은 당시 동창생을 담당했던 간호사를 통해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은 친구의 투병 생활에 대한 내용을 전해들은 이후 꾸준한 헌혈을 하겠다고 결심했고 지금도 자기와의 약속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2주마다 헌혈하는 진 과장은 이번 600회 헌혈조차도 그저 일상과 다름없다.

"평상시와 다를 게 없이 환자들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헌혈로 환자들이 어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며 헌혈 600회의 소감을 밝히며 웃어보였다.

진 과장은 법적으로 허용되는 70세까지 꾸준한 헌혈을 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진 과장은 "헌혈은 한 번 시작하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는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며 "내 몸이 허락하는 한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밝고 명량한 사회,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도민 모두가 헌혈에 적극 참여해 주위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선물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양경익 기자  yki@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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