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설계 / 김상길 서귀포의료원장

2018년을 한 단계 더 퀀텀점프 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 

늘어나는 서귀포 인구와 산남지역 유일의 종합병원 같은 좋은 환경이 앞으로도 계속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항상 지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모든 직원들이 위기의식을 가지고 그 어떤 도전도 이겨낼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종합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특히 친절에 힘쓰겠다. 서귀포의료원이 실력으로 유수의 종합병원을 따라잡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친절만큼은 빠른 시간 내에 어느 병원에도 뒤지지 않는 최고의 병원이 되도록 할 것이다. 간호사 부족으로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병동을 빠른 시간 내에 개설, 만성적인 병실 부족을 해소하고 인공신장실을 확충해 늘어나는 의료수요에 대비하겠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위해서도 노력을 계속하겠지만 공익적 의료서비스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의료의 접근성이나 사회경제적 수준, 인종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의료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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