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설계 / 김광식 제주의료원장
정신질환자 및 장기요양 환자들의 존엄을 지켜온 제주의료원은 새해에도 공공보건의료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코자 한다.
제주의료원은 고령화와 핵가족화에 대응하는 등 장기요양 진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2016년 부속요양병원을 열었다.
더불어 증가하고 있는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치매안심병원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제주도와 함께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제주의료원은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받았다. 만성질환 관리 중심이었기 때문에 인증 과정에 난항을 겪었지만 전 직원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안전한 병원, 질 좋은 병원'으로 거듭났다.
올해에는 인증평가를 바탕으로 적정진료를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더불어 간병비 부담을 덜어 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범사업에 협조하고, 말기 암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병동 운영도 시작하고자 한다.
특히 감염병에도 대비하는 등 도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원으로 나아가겠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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