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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으로 마주한 제주4·3, 비극 그 자체"
고경호 기자
입력 2018-03-22 (목) 17:12:11 | 승인 2018-03-22 (목) 17:12:45 | 최종수정 2018-03-23 (목) 09:41:21
전국 10개 지역 신문사 기자 17명은 22일 북촌 너븐숭이 4·3기념관에서 고완순 북촌리 노인회장으로부터 '내가 기억하는 제주4·3'을 주제로 증언을 들었다. 고경호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 제주서 4·3 현장연수 실시
타 지역 기자단 증언·탐방 등 통해 아픔 공감

"정면으로 마주한 제주4·3은 비극 그 자체였다. 모르고 지내왔다는게 부끄럽고, 같이 아파해주지 못했다는 게 미안하다"

전국 각지의 언론인들이 제주를 찾아 제주4·3 70년의 기억을 복원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광주지사는 21~23일 제주도 일대에서 '기억의 복원 70년 제주4·3' 현장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는 광주, 경남, 경북, 목포, 부산, 울산, 전남, 전북, 충남, 제주 등 10개 지역 신문사 기자 17명이 참여해 2박3일간 제주4·3의 비극을 목도했다.

기자단은 연수 첫날인 21일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문순덕 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및 허호준 한겨레 기자로부터 특강을 들은 뒤 상설전시실을 둘러보며 제주4·3의 원인과 전개, 결과, 진상규명과정 등을 살펴봤다.

전국 10개 지역 신문사 기자 17명은 21일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상설전시실을 둘러보며 제주4·3의 원인과 전개, 결과, 진상규명과정 등을 살펴봤다. 고경호 기자

다음날에는 북촌 너븐숭이 4·3기념관에서 고완순 북촌리 노인회장으로부터 '내가 기억하는 제주4·3'을 주제로 증언을 들었다.

제주4·3의 비극이 당시 11세 소녀였던 고 회장의 입을 통해 생생히 복원될 때마다 기자단은 연신 탄식을 내뱉었다.

기자단은 중간중간 숨을 고르며, 때때로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며 이어진 고 회장의 증언을 들으며 참혹했던 제주4·3의 비극과 도민들의 무고한 희생을 안타까워했다.

김양순 전남타임스 편집국장은 "아우슈비츠 대학살에 분노하면서 정작 가까운 곳에, 그것도 멀지 않은 과거에 발생했던 제주의 비극을 이제야 제대로 알게 됐다는 게 부끄럽다"라며 "제주도민들은 선택에 의한 희생이 아닌 국가 권력에 의해 무고하게 학살당했다. 제주4·3은 분노하지 않으면 안 될 우리 역사의 비극"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전국 10개 지역 신문사 기자 17명은 22일 이상언 전 제주4·3유족청년회장의 안내로 너븐숭이 4·3 유적지 내 애기무덤을 탐방했다. 고경호 기자

기자단은 고 회장의 증언에 이어 이상언 전 제주4·3유족청년회장(4·3 평화·인권 명예교사)의 안내로 너븐숭이 4·3 유적지로 자리를 옮겨 애기무덤과 순이삼촌 문학비 등을 탐방했다.

또 제주4·3 당시 희생터와 은신처 등으로 이어지는 '북촌마을 4·3'을 걸으며 무고하게 희생된 북촌 주민들의 아픔에 공감했다.

한편 기자단은 23일 제주4·3평화재단의 안내로 섯알오름 학살터와 일제강점기 유적지를 탐방하는 등 70년 전 제주4·3의 비극을 되짚으며 일정을 마무리한다. 고경호 기자

고경호 기자  kkh@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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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45 2018-03-24 13:53:20

    자고일어나면왜욕먹어가면서 고칠생각하지 이유달궁리하나
    인사 거짓말 귀차기즘알아서하는것 취직안됐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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