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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딛고 평화·상생을 노래하다We♥제민일보 선정 금주의 칭찬 주인공 4·3평화합창단
한 권 기자
입력 2018-03-25 (일) 17:35:19 | 승인 2018-03-25 (일) 17:36:05 | 최종수정 2018-03-26 (일) 18:37:49
4·3평화합창단이 올해 4·3희생자추념식 합창 공연을 앞두고 탑동해변공연장 연습실에서 맹연습을 하고 있다. 한 권 기자

작년 12월 창단 유족들로 구성
70주년 기념 무대 위해 맹연습
지휘자·매니저·반주자 재능기부

제주4·3 70주년인 올해 제주사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는 것으로 평화와 화해, 상생을 염원하는 목소리가 전국, 세계를 향한다.

제민일보는 'We♥프로젝트' 금주의 칭찬주인공으로 지난해 12월 창단한 '4·3평화합창단'을 선정했다.

4·3평화합창단은 구성원 모두 4·3희생자 유족들이다. 합창 공연을 통해 4·3을 알리고, 평화·상생의 가치를 화음으로 승화한다는 취지 아래 마음을 모았다.

당초 4·3에 맞춰 43명을 선발하기로 했던 계획과 달리 현재 지난해 9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50명(소프라노 24명, 알토 18명, 테너·베이스 8명)이 화음을 맞추고 있다.

4·3 유족회 공식 지정곡인 안치환의 '잠들지 않는 남도'(편곡 안현순 도립 제주합창단 편곡자)와 제주출신 가수 최상돈의 '애기 동백꽃의 노래'(편곡 고수일 제주실용음악협회 고문)가 대표 공연곡이다.

단원들 상당수가 60대 후반에서 70대 초반의 고령이지만 4·3 70주년 기념 무대에 함께하기 위해 월·수·금요일(오후 6시30분~오후 8시30분) 탑동해변공연장 연습실에서 주3회 맹연습을 하고 있다.

이들을 이끄는 이영효 지휘자(도립 서귀포합창단 상임단원)나 김양남 반주자(피아니스트), 문성호 매니저(가수) 등 합창단을 움직이는 스텝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4·3평화합창단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4·3평화합창단은 지난 2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4·3생존희생자와 유족 위로 행사에서 첫 공식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어 4·3 70주년 전야제(문예회관)와 4·3 70주년 추념식 식전행사(4·3평화공원), 4·3 70주년 범국민대회(서울 광화문광장) 등 4·3 전국화의 선두에 선다.

이영효 지휘자·문성호 매니저는 "아픔을 간직한 분들이기에 눈빛, 표정만으로도 음악적 교감이 이뤄지고 있다"며 "열정, 열의를 갖고 활동하는 단원들이 아름답다"고 칭찬했다.

김필문 단장은 "단원들 모두 대한민국의 역사인 4·3을 전국, 세계에 알린다는 마음"이라며 "우리의 간절한 마음이 노래에 담겨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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