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당 2007년 79.1명서 2016년 60.3명으로 10년새 18.8명 감소 
자살 운수사고 사망자도 줄고 스쿨존 불법주차 점유률도 크게 줄어 

제주특별자치도는 2007년 1차, 2012년에 2차, 2017년 3차에 걸쳐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국제안전도시를 공인받았다.

도소방안전본부 주관으로 2004년부터 제주국제안전도시 만들기 프로젝트가 가동됐고, 3차례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제주국제안전도시의 큰 성과는 사고손상 사망자가 획기적으로 감소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제주지역 10만명당 사고손상 사망자는 1차 공인시점인 2007년 79.1명에서 2차 공인때인 2012년 74.1명으로 줄었고, 2016년에는 60.3명으로 18.8명이 감소했다.  

이는 국제안전도시 관련 제주도내 44개 기관·단체가 각 분야에서 110개의 사고예방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면서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또한 도소방본부는 사고로 인한 사고뿐만 아니라 자살과 자해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방캠페인과 교육, 상담프로그램 등을 추진하면서 인구 10만명 당 자살사고 사망자도 2010년 31.4명에서 2015년 24.5명으로 줄었다.

도로 여건에 비해 도내 인구 및 차량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교통사고 또한 높아졌지만 안전도시 프로그램으로 사고위험을 최대한 억제시키고 있다. 

실제 제주지역 10만명당 운수사고 손상 사망자는 2007년 20.9명에서 2012년 16.9명으로 줄었고 2015년 16.4명으로 분석됐다.

사고예방을 위한 도민의식 교육·캠페인·단속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도민 안전장구 착용률은 2010년 65.8%에서 2015년 70.6%로 상승했다. 또한 제주시 스쿨존 불법주차 점유율은 2010년 98.7%나 됐지만 2015년 23.7%로 크게 낮아졌다.

도내 사업체 증가에도 불구 제주 산업현장 재해율은 2010년 0.66%에서 2015년 0.59%로 0.07%포인트 낮아졌다.

이처럼 국제안전도시 공인후 제주사회는 전반적으로 사고가 감소하는 동시에 도민의 안전의식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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