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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제주 경제 이끄는 사람들 <23> 정선태 제주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협의회 회장
한지형 기자
입력 2018-05-21 (월) 18:42:26 | 승인 2018-05-21 (월) 18:43:39 | 최종수정 2018-05-21 (월) 19:55:57

"해상운송 물류비 지원 통해 농가 부담 줄여야" 

정선태 제주특별자치도 농업인단체협의회 회장(59)은 지난 2017년 회장으로 취임해 도내 농업인 협업 단체간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있는가 하면, 농업인들의 권익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한 농업이 될 수 있도록 양돈과 감귤, 한우 등 각 분야에서 새로운 정책을 발굴해 지역농가에 제안하는 등 도내 농업 발전에 주력하고 있다.

정 회장은 "한해에 해상으로 운송되는 지역 농산물은 80여만t으로, 전국 해상유통 물량에 93%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물류비로 750여억원이 지출되고 있지만, 정작 물류비 지원은 전무해 농산물을 유통하는 농가들은 해상물류비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정 회장은 "제주지역 농산물은 타 지역에서 유통비 등이 더해진 높은 가격에 판매되면서 가격 경쟁에서 밀리고 있고, 농가 부채도 전국최고 수준이다"며 "상황이 이런데 형평성을 맞춘다는 이유로 정부에서 농산물 해상운송 물류비 지원을 하지 않고 있는 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특히 농산물 날씨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 관련기관의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농산물 가격이 안정화되기 위해서는 수요와 공급이 일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최근 이상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면서 가격 또한 폭등하거나 폭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는 태풍의 길목에 자리 잡고 있는데다, 특정 기간에만 집중적으로 비가 쏟아지면서, 농가에서는 날씨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올해 역시 어떤 형태의 기후변화가 농업에 피해를 줄지 한치 앞도 모르는 상황에서 농업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조직적으로 미리 준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지형 기자  my-yoshi@hanmail.net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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