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봉 도민기자.

서귀포시 자치경찰 주민봉사대 가족 어울림 한마당 개최

서귀포시 자치경찰 주민봉사대(대장 윤석철)가 지역사회 봉사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귀포시 자치경찰 주민봉사대와 가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4일 서귀포시 예래동 논짓물 일대에서 환경정화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주민봉사대 가족 어울림 한마당은 엄마, 아빠와 함께 손잡고 웃으며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특히 자녀와 함께하는 자원봉사 활동으로 가족 간 유대강화와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가족 안에서 사랑을 나누면서 거창하고 틀에 박힌 봉사가 아니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참여하는 봉사를 주민봉사대은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참여한 '총무 가족' 오태곤씨는 "더운 날씨였지만, 아이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자연학습체험은 물론, 가족 간의 친밀감 및 협동심을 심어주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봉사 활동을 끝내고 저녁 시간에 안덕면 대평리 안덕 청소년수련원에서 이경용 도의원(주민봉사대 2대 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경찰 주민봉사대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에 시간을 마련했다.

주민봉사대는 지난 2006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전국 첫 자치경찰제 시행 이래 주민 스스로가 사회질서와 치안강화를 위해 자치경찰을 지원하는 시책을 추진한 첫 사례로 꼽히고 있다.

2019년 자치경찰제 전국 확대를 대비해 예상되는 보완·개선사항을 도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우리나라 실정에 적합한 최적의 자치경찰 모델을 준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히 주민봉사대가 교통 분야에 봉사 활동의 많은데 적극적인 봉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의용소방대 조례처럼 '자치경찰 주민봉사대' 조례 제정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봉사 활동을 하면서 가족끼리 사이도 좋아졌고 사춘기 아이들과 대화의 시간도 많이 생겼다면서 대원들은 모두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입을 모은다.

부정익 초대 대장은 "이번 가족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직접 체험하는 동시에 자원봉사의 즐거움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관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환경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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