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은 택시가 편리한 대중교통수단이 돼야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택시운전자들은 고급교통수단으로 변화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등 택시제도에 대한 시각차이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통개발연구원이 도민 350명과 제주방문객 250명,운송업종사자 566명등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에 의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드러난 것이다.

택시를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 도민들은 택시가 편리하고(31%) 빠르고(24%) 다른 교통수단이 없기 때문(21%),방문객들은 지리를 잘모르고(71.6%) 여행하기 편리해서(18%)라고 응답하고 불친절(도민 39%,방문객 13%)과 부당요금(도민 19%,방문객 24%)이 가장 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택시체제는 현재대로 유지(도민 41%,방문객 36.9%)되거나 개인택시 위주로 변화(도민 34.7%,방문객 38.5%)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고급교통수단(도민 10%,방문객 11.6%)보다는 대중교통수단이 돼야한다(도민 80.3%,방문객 73.9%)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게 나타났다.

반면 개인·회사택시 운전자들은 각각 34%·46.5%가 요금인상을 통한 고급서비스화,시내외버스와 전세버스 및 사업용차량 운전자들은 46.3∼61%가 대폭적인 증차를 통한 대중교통화가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

개인택시 면허제도에 대해서는 개인택시 운전자들은 우선순위제(69.7%)를 꼽은 반면 회사택시(59.5%)·시내외버스(73.6%)·전세버스종사자(62.8%들은 현행 자격기준제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개인택시 운전자들은 양도·양수때 프리미엄을 현재대로 유지해야 한다(54.7%)는 응답이 많은 반면 회사택시등 다른 업종 운전자들은 신규면허 개인택시에 대해 금지(22.5∼58.1%)하거나 신규는 물론 기존 개인택시도 양도·양수를 금지해야한다(9.3∼47.5%)고 응답했다.<오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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