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 전국대학생 아카데미 8~10일 도일원
특강, 공연, 현장 답사 등 통해 바른 역사 이해 도와

"제주4·3은 제주만이 아닌 우리가 모두 기억해야 할 역사입니다"

제주를 포함해 전국에서 모인 60명의 대학생들의 얼굴에 비장감이 감돌았다. 전문연수나 아르바이트 대신 4·3알기를 택한 것에 대한 자부심이 만들어낸 동질감도 느껴졌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이 올해로 4번째 진행하는 '2018 전국대학생 4·3아카데미'가 8일 시작됐다. 10일까지 제주4·3평화공원과 4·3유적지 일대에서 바른 역사 이해와 평화·인권 주제 교육, 현장 답사 등의 내용으로 꾸려진다.

첫 날인 8일 입교식에 이어4·3평화공원 위령제단 참배를 한 참가 대학생들은 4김종민 전 4?3위원회 전문위원의 '4?3이란 무엇인가' 특강과 상상놀이터의 '할머니가 들려주는 4·3이야기-가매기 모른 식게' 공연 등으로 4·3을 만났다.

9일에는 양정심 4·3 70주년 범국민위 학술위원장의 '제주4·3, 기억투쟁'특강과 북촌 너븐숭이4·3기념관·알뜨르 비행장·섯알오름 학살터·송악산 진지동굴·수월봉 세계지질공원 등을 답사한다. 이어 10일 제주곶자왈기행과 수료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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