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올 3차 심사 진행…1·2차 희생자 27명·유족 1535명 심사

5년 만에 재개한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 추가 신고에 따른 심사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는 19일 오후 2시 제주도청 2층 환경마루에서 제159차 회의를 열고 희생자 30명·유족 1299명을 원안 의결했다.

의결한 내용은 국무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하게 된다.
앞서 4·3실무위원회는 지난 7월2일과 8월2일 두 차례에 심사를 통해 희생자 27명과 유족 1535명에 대해 의결해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를 요청한 바 있다.

3차 심사까지 누적 인원은 희생자 57명(사망자 30명, 행방불명자 12명, 수형자 15명), 유족 2834명 등 총 2891명이다.

올해 재개한 제6차 추가접수는 12월 31일까지 받는다. 14일 현재 신고자 수는 총 1만2109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000년 4.3특별법 제정 후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인정된 4.3희생자는 1만4233명, 유족은 5만9427명이다.

도는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추가신고·접수를 홍보하는 한편 신고 접수건에 대한 면담·사실 조사를 서두를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