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망' 오석훈 작.

갤러리노리 13일부터 '팔색추경'전

갤러리노리(대표 김은중)는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축제기간에 맞춰 13일부터 25일까지 '팔색추경(八色秋耕)'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다음 해 농사에 대비해 가을에 논밭을 미리 갈아두는 '추경(秋耕)'처럼 올해 작가들의 작업성과를 정리해 전시하는 한편 내년을 기약하는 뜻을 담았다.

제주와 수도권,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성 있는 8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대부분 내년이나 내후년 갤러리노리에서 전시가 예정된 작가들이다.

'오구동행' 양상철 작.

제주에서 활동하며 철학과 4·3 관련 작품들을 남겨온 오석훈 작가, 서예와 회화를 접목시켜온 양상철 작가, 제주의 집을 소재로 작업하는 고은 작가, 맑고 담백한 공필화를 선보여온 이미선 작가, 매혹적인 청색의 풍경화를 그리는 정영환 작가, 최근 풍광과 일하는 제주여성을 주제에 집중하는 이명복 작가가 참여한다.

또 꽃에 자신의 일상과 사회를 담는 캐나다 출신 빈센트 맥킨도, 밀랍 작업으로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오스트리아 출신 만프레드 레이어 등 해외작가도 참여한다. 문의=772-1600, 010-9292-1108.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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