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 감소세에도 불구, 사망사고 발생은 여전해 안전대책 강화가 요구된다.

제주노동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재해자수는 334명이며 재해율은 0.53%로 98년 재해율 0.55%보다 0.02%포인트가 줄어드는 등 매해 감소세에 있다.

하지만 지난해 재해로 사망한 근로자가 16명에 이르는 등 산업현장내에서 매월 평균 1명 이상 사망재해가 발생하고있다.

도내 재해사망자수는 96년 12명에 이어 97년 19명을 기록했으며 98년에는 조업률 감소와 함께 12명으로 떨어졌으나 99년에는 16명으로 다시 4명이 늘었다.

재해사망사건 중 농림어업·기타업이 6명을 차지했으며 건설업과 운수·창고업이 각각 4명과 3명을 차지,여전한 중대재해발생 분야로 남아있다.

사망원인을 볼 때 추락이나 감전,익사사고,골재채취 크라샤에 의한 사고 등 부주의나 안전시설부족으로 인한 사망이 여전히 주요원인을 차지하고 있어 사고예방을 위한 사업주나 근로자의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지난해 이후 산업가동률의 증가로 신규인력 충원이 이뤄지면서 미숙련이나 안전의식 미비에 따른 안전사고발생 우려를 낳고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김효철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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