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사회공헌과 기업 경쟁력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지난 17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추진계획 및 성과관리 등을 담당할 '사회적 가치 실현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사회적 가치 실현 기업 경쟁력·이미지 제고에 효과 막대
JDC, 지역상생 사업 지속 추진 도민 삶의 질 향상 도움

최근 우리 사회는 기업에 사회적 가치 창출을 요구하고 있다.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가 기업 운영 원리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거 단순하게 이윤 창출이 기업의 목표였다면 최근에는 이윤을 통한 사회공헌과 환원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기업과 지자체, 공공이익 단체의 경영철학 가운데 어김없이 등장하는 모토가 나눔과 봉사를 통한 '아름다운 동행'이다.  

사회공헌이 기업과 단체의 경쟁력과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인식에서다. 기업과 단체들은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한 나눔 실천을 통해 '더 큰' 기업 또는 공공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업과 단체의 운명이 사회적인 시선에 의해 좌우된다. '착한 경영'이라는 믿음을 주게 된다면 그 경영 주체의 힘은 더욱 커진다.

공기업의 경우 더 높은 사회적 책임을 요구받는다. 대부분의 공공기관들은 불우이웃 지원, 일자리 창출, 청년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공공기관의 사회공헌 활동은 크게 기관의 고유 업무를 활용한 교육 및 인프라 지원과 기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중심으로 한 봉사활동으로 나뉜다. 대부분 공공기관이 두 활동을 병행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을 위한 국가 공기업으로 출범한 JDC는 도민 행복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해왔다.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개발사업 추진은 필연적으로 환경문제와 소득 불균형 등의 부작용을 파생하게 되는데 JDC는 사회공헌 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통해 극복해왔다. 최근 들어 곶자왈 보전과 문화진흥, 지역주민 협력사업 등에 열을 올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JDC는 수년전 도민상행 업무를 체계화·구체화하기 위한 사회공헌 전담부서를 운영하면서 도민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강화하고 개발이익의 지역 환원을 실천하기 위한 차원이다.

또한 지난 17일에는 '사회적 가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기도 했다. 위원회는  'JDC 사회적 가치 실현 4대 전략 목표 및 12개 전략 과제'에 대한 방향을 결정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또 위원회의 전문성을 위해 '일자리창출',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 '환경보전 및 안전', '사회통합 및 윤리경영', 총 4개 분과로 운영된다.

조용석 JDC 홍보실장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해왔고, 지원규모나 내용도 확대됐다"며 "제주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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