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공동기획] 5. 복지나눔

의치보철사업·특장차량 지원 등 장애인 '삶의질' 제고
결혼이민자 친정부모 초청·사랑의 리모델링 지속 추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국제자유도시' 실현을 위한 복지나눔 사회공헌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의치보철사업 업무협약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과 장애인, 다문화 가정은 물론 성폭력 피해여성 등까지 지원대상을 점차 확대하면서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JDC는 2011년부터 제주도치과의사회와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와 협약을 맺고 국가 또는 국가 또는 기관의 의료지원 대상 범위에서 벗어나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도내 65세 미만의 저소득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 의치보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장애인들의 구강 기능 회복을 통해 삶의 질 향상과 실질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기초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까지 기초구강검진 수혜자는 1249명이며, 같은 기간 총 의치보철 수혜자도 188명에 이른다.

소외계층의 이동권 보장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도 진행하고 있다. 

2013년부터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들에 이동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단체에 특수 제작된 복지용 특장차량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누적 지원차량 대수는 22대다. 올해에도 공모를 통해 차량을 지원했다.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느 기적의 편지사업은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아이들의 소원이 담긴 손 편지를 심사해 소원을 이루어주는 프로젝트다. 

평소 꿈꾸거나 바라던 일을 손편지로 보내오면 소원의 진실성과 개인의 성장가능성, 지원 타당성 등을 심사해 지원하고 있다. 열악한 가정 형편의 청소년 등에게 작지만 간절한 소원을 담은 손 편지를 매개로 작은 행복을 전달해주고 있다. 그동안 168통의 편지를 선정해 지원했다.

소외계층에 사랑의 보금자리를 제공, 삶의 희망을 주는 '사랑의 리모델링'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모두 54개 복지시설에 대해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는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해 '십시일반 도서관'을 개관했고 2016년에는 '어게인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를 테마로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 거주하는 전직 해녀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기도 했다.

다문화가정 지원도 잊지 않고 있다.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러브인 제주'는 2015년부터 결혼이민자의 친정 부모를 초청해 제주도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제주의 자연경관과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다문화가정의 제주정착지원과 다양한 나라의 문화가 공존하는 국제자유도시 조성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이밖에 사회복지단체, 문화체육행사, 국제자유도시 세미나 등의 후원협찬을 통해 사회환원활동과 소외계층과의 평화로운 공존을 지향하고 있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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