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공동기획] 7. 문화가 힘이다

북페어 개최·문화공간 낭 조성 등 추진…체험기회 제공
신화페스티벌 올해 첫 개최…'제주신화' 관광자원 활용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지난 10월 제주영어교육도시 등에서 개최한 '북페어' 현장.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성공적인 국제자유도시 조성이 도민들의 삶의 질 제고와 연계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을 펼치고 있다.

JDC는 지난해부터 제주영어교육도시를 대표하는 도민 문화행사로 '책' '교육'을 매개로 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 '북페어'는 "배우다, 채우다"를 슬로건으로 테마도서전, 인문학 특강, 도민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와 함께 국제학교 교장단 오픈 스피치, 25개의 도내·외 출판사 부스, AR·드론 등 체험프로그램, 헌책줄게 새책다오 이벤트, 학생 참여 퀴즈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행사에서 마련한 책을 도내 한 기관에 기부하기도 했다.

또 올해 처음으로 신화역사공원과 서귀포시 일원에서 제주신화페스티벌을 열기도 했다. 

'JDC 제주신화페스티벌'은 소중한 문화유산인 제주의 신화를 알리고, 신화에 담긴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예술을 제주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제주 신화를 재발견하는 축제의 장이다.

JDC는 제주첨단과학단지에 문화공간 '낭'을 조성해 도민들에게 문화예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7월부터 매월 둘째주, 셋째주, 넷째주 수요일에 북콘서트, 패밀리 창작체험, 필름앤픽션 등 3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제주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알뜨르비행장의 역사성과 중요성을 재조명해 국제적인 문화공간을 창출하고 문화예술과 관광문화의 융합과 상생의 장을 마련하고자 '알뜨르 문화예술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를 문화예술의 섬으로 만들기 위해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국내외 초등학생들의 관악경연대회를 통해 미래 주역인 학생들의 관악활동 증진을 위한 제주국제관악제의 관악경연을 지원했다.

세계지방정부연합 세계문화정상회의를 계기로 지속적인 청년예술 성장을 위한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기존 문화예술지원 사업을 뛰어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통한 청년예술인 역량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외환경 변화로 인한 제주도 영세 관광업체들의 경영난 심화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사업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대표사업으로는 도내 선진 교통 관광인프라 구축사업, 관광상품 경쟁력 강화사업, 영세 관광사업체 대외 경쟁력 강화 교육사업 등이다. 제주도관광협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의 관광 전문성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JDC 관계자는 "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은 도민들이 소득을 높여주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제적 효과가 큰 측면이 있다"며 "도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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