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공동기획 10. 사회공헌 과제

인식조사 결과 홍보·도민체감도 다소 미흡
사회적가치 추진위 발족…도민 행복 실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사회공헌사업의 궁극적 목표는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만드는 것이다.

일편적인 물질적 지원을 넘어 도민과 지역, 이해관계자들과 공동으로 사회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이를 통해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공재인 공기업의 경우는 사회적 책임 실현에 앞장서야 할 의무를 부여받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 중추 기관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출범 후 다양한 사회공헌을 추진하고 규모를 확대하면서 도민상생을 실현하고 있다. 

JDC는 인재양성, 지역상생, 복지나눔, 문화진흥, 환경보전 등 다방면에 걸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지역상생과 나눔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2017년 사회공헌에 투입한 예산만 157억원으로, 올해에도 비슷한 규모의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홍보와 도민체감도는 낮다는 평가다.

제주도민은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해 설립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보완·강화해야 할 최우선 가치를 '적극적인 도민 의견 반영'과 '지역사회 공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동안 JDC의 소통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부족했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제주대 산학협력단이 수행한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방향 도민인식 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JDC가 보완·강화해야 할 사항'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도민 593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도민 의견의 적극적인 반영'이 평균값 4.01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지역사회 공헌'은 3.88,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프로그램 진행'은 3.83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또 인구 유입 등에 따른 생활난이 가속화하는 것과 맞물려 '주거·교통·쓰레기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사업에 진출'도 3.72의 점수를 보이면서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JDC는 최근 '사회적 가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기도 했다. 위원회는  'JDC 사회적 가치 실현 4대 전략 목표 및 12개 전략 과제'에 대한 방향을 결정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또 위원회의 전문성을 위해 '일자리창출',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 '환경보전 및 안전', '사회통합 및 윤리경영', 총 4개 분과로 운영된다.

임춘봉 권한대행은 "JDC의 사회공헌사업의 궁극적 목표는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만드는 것"이라며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발굴하고 수혜자 확대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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