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권 제주도자치경찰단장

지난해 자치경찰단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광역단위 자치경찰제 확대 시행을 앞두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치경찰을 운영중인 제주에서 선제적으로 국가경찰 사무, 인력 등을 지원받아 국가와 자치경찰 이원화 모델의 효과를 검증하는데 주력했다.

국가·자치경찰 간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업을 통해 업무혼선을 최소화하는 등 순조롭게 시범 운영중에 있다.

올해에도 국가경찰 추가파견으로 112신고 출동사무를 도 전역으로 확대 수행하고, 주취자응급의료센터 2곳도 운영한다.

아울러 시범운영의 효과를 계속화하고, 치안체감도 향상을 위한 실효적 검증과 파견 운영상의 제반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제주특별법에 따라 국가경찰 정원 이관도 병행해서 추진하고 있다.

도민이 바라는 자치경찰제는 경찰조직의 지방분권적 시스템 도입을 통해 지방의 치안은 지방특색에 맞게 관리한다는 기본적 정책방향을 가지고 도민의 의중이 반영된 상태에서 적절하게 공급, 유지돼야 한다는 점이다.

제주자치경찰은 모든 정책은 도민의 안전을 기반으로 하는데 최우선 목표를 삼고, 특히 소외받는 사회적 약자를 보듬어 주는 친근한 경찰상을 확립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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