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맥회(회장 김순겸)의 일곱 번째 작품전이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예나르(관장 양의숙)에서 열린다.

 신맥회는‘폭풍의 화가’변시지 화백 제자들로 구성된 화가 모임.서울과 경기 경북 제주에서 활동하는 제주작가 22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93년 9월 창립돼 서울에서만 7회의 작품전을 갖고 제주미술인들의 작품세계와 기상을 떨쳐왔다.22명의 회원 중 18명이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는 뉴밀레니엄 시대를 맞아 꾸준한 작기노려력과 새로운 미술문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작가들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변시지 고문의‘폭풍’을 비롯해 눈덮인 산야를 그린 김성란의 ‘겨울풍경’,바람에 휩쓸리는 나무를 형상화한 김용주의 ‘나무’,박락선의 ‘풍경화’,이경은의 ‘농원’이 선보이고,한지를 이용한 무속세계를 조형화한 박기호의‘무속이야기’,인간의 몸통을 캔버스에 담아낸 오승익씨의 ‘토르소’등 작가들의 개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 선뵌다.

 이밖에 김순겸 문행섭 변정은 오건일 이승현 이용찬 정종헌 최운경 하섭 한용국 허미자씨의 작품이 출품된다.전시개막 10일 오후 5시. 문의=(02)739-4200.<김순자 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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