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3년째를 맞고 있는 제주대 평생교육원(원장 양경주)이 새천년을 맞아 보다 다양하고 유익한 강좌를 마련해 도민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사회 시민교육의 전당으로 자리잡고 있는 제주대 평생교육원은 올해 6개 교육과정에 35개의 강좌를 개설해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총 825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 봄학기에는 제주의 전통문화에서부터 수필창작 등 직장인과 학생들이 부담없이 배울 수 있는 교양교육과 세계화 시대에 더욱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외국어구사능력배양을 위한 외국어교육,정보화 시대를 한걸음 앞서 준비할 수 있는 정보화 교육등 이전보다 훨씬 풍부한 내용이 마련돼 자신의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제주대 평생교육원은 개원한지 2년이 갓 지나고 있지만 수료인원이 900여명에 달하고 수필창작과정 수료생중에는 수필가로 등단한 인원만 10여명에 이르고 있다.

또 직장을 그만둔 5∼60대에서부터 전문 자격증 취득을 위한 2∼30초반까지 참여층도 다양해 지역사회 봉사와 평생교육 기회제공이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이다.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수료생 가운데 올해 65세가 되는 강성화 할머니는 기초중국어,수필창작교실과정을 수료한 데 이어 올해는 영어를 배우겠다는 열정을 태우고 있다”며 “배움에는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학력과 연령제한 없이 등록순으로 선발하며 원서접수 및 등록은 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제주대 평생교육원 행정실에서 실시하고 있다.문의=754-2704<좌용철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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