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사랑의 열매 공동기획 희망나무<1> 이현정 성산읍 맞춤형복지팀장

지난 12일 이현정 성산읍 맞춤형복지팀장은 홀로 사는 독거노인 세대를 방문해 상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박시영 기자

2015년부터 성산읍 희망동행캠페인 추진
올해 1600명 지원 계획…"행복·배려 노력"

제민일보(대표이사 사장 김영진)는 올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와 공동으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기획 '희망나무'를 연재한다. 2010년부터 이어온 공동기획 '희망나무'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해소에 기여하는 개인·단체를 찾아 소개할 예정이다. 

"성산읍 주민은 서로 돕고 사는 '상부상조'라는 제주 정신이 강하게 남아 있는 곳입니다"

2015년 3월부터 현재까지 '성산읍 희망동행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는 이현정 성산읍 맞춤형복지팀장(48)의 나눔 복지 공동체 의식 대한 자부심은 강했다.

희망동행캠페인은 성산읍 지역 복지자원 발굴 및 확대를 위한 사업으로 주민들의 정기기부를 통해 모금된 금액만큼 제주사회공동모금회 사업비가 추가 매칭 지원돼 성산읍 지역 내 사회복지사업비로 사용되고 있다.

올해 3월말 기준 착한가게 207곳, 착한개인 227명, 착한가정 36세대를 통해 3억1600만원이 모금됐으며, 복지 재원은 올해 2월 말 기준 6억1400만원으로 도내 최초 6억원을 돌파했다.

이현정 팀장은 사업추진 계획 및 실적에 대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26개 사업을 추진해 주민 2800명에게 혜택을 줄 수 있었다"며 "올해도 18개 사업을 추진해 1600명 넘는 주민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소원을 들어주는 사업도 하고 있다"며 "지난해 암투병중인 주민이 아들 2명에게 겨울점퍼를 선물하고 싶다는 딱한 사정을 듣고 지원해준 일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 팀장은 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주민들을 찾아 지원하면서 귀감이 되고 있다. 

이 팀장은 "지역주민들이 모은 복지 재원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삶의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복지시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며 "특히 사회복지정책이 미치지 못하는 틈새를 찾아 주민이 행복하고 배려가 넘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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