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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급커브에 시야방해까지 '아슬아슬'…아차하면 '쾅'[제민일보·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 교통사망사고 없는 안전 제주] 19. 5·16도로
양경익 기자
입력 2019-08-22 (목) 16:59:08 | 승인 2019-08-22 (목) 17:00:37 | 최종수정 2019-08-22 (목) 17:02:42

교통안전시설 수목 등에 가려져…무용지물 전락
과속 운전 잇따라…급정거·중앙선 침범 등 아찔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5·16도로가 '마의 도로'로 전락하면서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각 구간마다 조성된 교통안전시설물이 수목 등에 가려지면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실제 최근 5·16도로는 휴가철을 맞아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오가는 렌터카는 물론 일반차량들로 붐비고 있었다.

하지만 위험한 도로 탓에 곳곳에 조성돼 있는 안내표지판 등은 대부분 수목에 가려지면서 운전자들의 시야를 방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었다.

더구나 급커브가 많은 도로를 운전자들에게 사전에 알려주기 위한 도로선형표지 역시 수목 등에 가려지면서 가까이 다가서야 확인이 가능했다.

이로 인해 일부 운전자들은 선형이 급변하는 도로 앞에서 급정거를 하기 일쑤였으며 뒤따르던 차량도 일제히 급정거하는 등 아찔한 상황도 목격할 수 있었다.

게다가 제한속도 규정 50㎞에도 불구하고 일부 운전자들은 100㎞ 이상 과속 주행하는가하면 앞서가는 차량을 추월하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하는 행위도 잇따랐다.

또한 야간의 경우 운전자들의 시야는 더욱 좁아져 대형 인명피해까지 우려되면서 운전자들의 시야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수목 관리 등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 관계자는 "5·16도로는 대부분 급커브와 급경사 구간으로 관광객의 초행길 운행과 일부 운전자의 과속까지 더해져 사고위험이 큰 도로 가운데 하나"라면서 "시급히 수목 등을 제거해 운전자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양경익 기자  yki@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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