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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보다 더 센 가을 태풍 제주 '긴장'
한 권 기자
입력 2019-08-25 (일) 16:21:34 | 승인 2019-08-25 (일) 16:25:05 | 최종수정 2019-08-25 (일) 18:37:33
제주도를 내습한 제25호 태풍 '콩레이'에 의해 발생한 피해를 수습하던 모습. 자료사진

기상청, 9~11월 1개 정도 영향 전망...7~8월 2개 제주 영향
2003년 '매미'·2007년 '나리'·2016년 '차바'· 2018년 '콩레이'

올여름 태풍 4개가 북상해 한반도에 영향을 줬지만 제주는 간접 영향을 받거나 폭염 해소 정도에 그치는 등 큰 피해 없이 지나갔다.

하지만 기상청이 올 가을 태풍 1개 정도가 제주를 포함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 과거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사례가 있는 만큼 가을 태풍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의 '제주도 가을철 3개월 전망'에 따르면 9월부터 11월까지 북서태평양 해역에서 평년 수준인 9~12개의 태풍이 발생하고, 이 중 1개(평년 0.7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가을철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점차 수축하면서 남중국해보다는 주로 일본 남부 해상을 지나는 태풍의 사례가 상대적으로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1981년부터 2010년까지 북태평양에서 연간 25.6개의 태풍이 발생했다. 이중 연간 3.1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

계절별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을 보면 여름철(6~8월) 2.3개, 가을철(9~11월)이 0.7개다.

올들어서는 이달 21일 기준으로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11개의 태풍 중 9개가 여름에 발생했다. 

이 가운데 제5호 '다나스', 제8호 '프란시스코', 제9호 '레끼마', 제10호 '크로사' 등 4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다. 제주도에 영향을 준 태풍은 제5호 다나스와 제9호 레끼마 2개다.

제주에 큰 피해를 남겼던 태풍 사례를 보면 가을에 발생하는 태풍이 여름보다 더 위력적이다.

9~10월 해수면 온도가 높아 태풍이 발달할 수 있는 조건이 강해지고, 태풍 주변의 덥고 습한 공기와 상대적으로 차가운 공기가 충돌하면서 더 많은 비와 바람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역대 제주에 가장 큰 피해를 준 태풍은 2007년 9월 몰아친 '나리'다.

제주시에 400㎜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져 도심을 통과하는 4대 하천이 모두 범람했다. 13명이 숨지고 1300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어 제주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앞서 2003년 9월 태풍 '매미'는 제주와 고산에서 순간 최대풍속 초속 60m의 강풍을 기록했고, 2명이 숨지고 481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최근들어 위력적이었던 가을 태풍은 2016년 10월 태풍 '차바'와 2018년 태풍 '콩레이'다.

태풍 '차바' 강타로 제주시 용담동 한천이 범람해 복개지에 주차된 차량 수십대가 파손되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19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서귀포에 267.7㎜의 폭우가 쏟아져 10월 일강수량 기록이 깨졌다.

태풍 '콩레이'는 단하루 제주에 310.0㎜의 물폭탄을 쏟아내 10월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012년에는 9월을 전후로 태풍 '볼라벤'(8월 28일)과 '덴빈'(8월 30일), '산바'(9월 17일) 등 태풍 3개가 한반도에 연이어 상륙한 최초 사례로 기록됐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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