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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빛으로 희망 모으는 정다운 마을 인성리2019 사회적 경제와 함께하는 JDC 2. 서귀포시 대정읍 인성리
김지석 기자
입력 2019-09-10 (화) 15:13:36 | 승인 2019-09-10 (화) 16:44:48 | 최종수정 2019-09-15 (화) 11:35:42

조용하고 정겨운 제주의 시골 농촌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서귀포시 대정읍 인성리 마을은 조선시대 고을의 중심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조선 선조 때, 대정현성을 쌓았다. 그러면서 대정고을이 탄생했다. 

대정고을을 동성과 서성으로 부르다가 1864년 고종 1년에 동성리가 인성리와 안성리로 나뉘어졌다고 한다. 

1880년(고종 17) 대정현 우면 인성리가 되었으며, 1895년 전국 23부의 지방 제도하에서 제주부 대정군 우면 인성리가 됐다가 1914년 제주군 대정면 인성리가 됐다. 1946년 제주도제가 실시될 때 제주도 남제주군 대정면 인성리, 1956년 대정면이 대정읍으로 승격되면서 제주도 남제주군 대정읍 인성리가 됐다.

△두터운 人情이 있는 마을

'성(城)을 사랑한다' 또는 '인정(人情)이 두터운 곳'으로 알려진 인성리는 한때 고을의 중심이었지만 시간이 지나자 마을은 급격히 초라해졌다.

농사 말고는 생계를 꾸려나갈 어떠한 기반도 없었기에 젊은이들은 마을을 떠났다.

빈집이 하나, 둘 늘어가던 때, 마을에 작지만,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

인성리 다목적회관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마을공동체사업이 이뤄진 것이다.

그냥 부자가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마을수익사업을 통해 지역에 맞는 복지 공간으로써의 마을공동체를 조금씩 이뤄가고 있다.

△태양광으로 녹색마을 조성

서귀포시 대정읍 인성리 마을은 전형적인 제주 농촌마을이다. 240여 가구가 마을에 모여 감귤과 마늘, 감자, 겨울 채소 등을 소규모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조용하고 한적한 이 마을회관 옥상에 태양광 집열판이 조성됐다.

태양광으로 전기를 만들어 판매해 마을 수익금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전에는 행정지원비와 마을 사람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마을 살림을 꾸려나갔다.

JDC는 2016년 21일 서귀포시 대정읍 인성리 다목적회관에서 JDC 마을공동체사업 제3호점 준공식을 가졌다.

JDC 마을공동체사업 제3호점 사업은 마을 다목적회관 옥상에 친환경 발전설비인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JDC는 이를 위해 1억4000만원을 지원했다. 

태양광 발전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보장을 통해 마을 복지향상에 기여하고 신재생에너지 설비 구축으로 친환경 녹색마을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마을 살림 재원으로 투자

인성리는 이를 통해 생산된 전기를 판매해 연간 약 2000만원의 수익을 얻고 있다. 

태양광으로 한 달에 150만원~200만원 상당의 수익 발생하면서 조용한 농촌마을 살림에 한몫하고 있다.

모이는 재원으로 마을에 다시 투자할 큰 계획을 가지고 있다. 

특히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 고정수입으로 마을주민 및 청·부녀회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경제적으로 어려운 마을주민 지원 및 각종 마을행사지원, 농촌 마을 가꾸기 사업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JDC와 마을의 동반성장 실현

JDC 마을공동체사업은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사업이다. JDC는 매년 프로젝트 연계마을 3곳을 선정해 마을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JDC는 마을 공동체사업 사후관리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사업운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사업 및 하드웨어 사업을 지원한다.

JDC마을 공동체사업 사후관리 모니터링은 지역주민들의 공동체 회복, 복지여건 확대, 문화향유기회 증대 등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으로 인해 마을에 일어나는 일련의 성과들을 기록한다.

JDC의 사회공헌활동(CSR)은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만드는 데 궁극적 목표가 있다.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도민과 지역,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사회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이를 통해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둔다.

마을공동체 사업은 JDC가 추진 중인 핵심프로젝트 사업부지 인근 지역주민의 역량강화를 통해 마을의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을 통해 궁극적으로 JDC와 마을의 동반성장 실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마을 떠난 젊은이들이 다시 돌아오는 마을 만들 것"

오승목 인성리 이장

"마을회관 옥상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으로 친환경 전기 생산은 물론 마을 재원까지 마련할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오승목 인성리 이장은 JDC 마을공동체사업 제3호 사업으로 조성한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오승목 이장은 "특별한 수익사업이 없는 인성리는 예전부터 행정지원비와 마을 사람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마을 살림을 꾸려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태양광 발전시설로 친환경 전기를 생산·판매해 한달에 150~200만원 정도의 수익이 나 마을 살림에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이장은 "태양광이 큰돈이 되진 않겠지만 미래에 투자하는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태양광 발전시설로 마을에 수익이 생겨나고 주민복지를 위해 사용되자 처음에 반신반의했던 주민들도 모두 좋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농사 말고는 다른 할 일이 없어 젊은이들이 마을을 떠나고 있다"며 "마을을 떠난 젊은이들이 다시 돌아 올수 있도록 장학금 제도 등 모이는 재원으로 마을에 다시 투자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석 기자  kjs@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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