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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 북상 제주 호우 피해 대비
한 권 기자
입력 2019-09-19 (목) 19:01:21 | 승인 2019-09-19 (목) 19:02:05 | 최종수정 2019-09-19 (목) 19:02:03

21일 태풍 영향권...22~23일 최대 500㎜ 비 예상
작년 콩레이 경로 유사...하천·저류지 등 점검 필요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의 열대저압부가 19일 오후 태풍으로 발달,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며 제주는 21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이 태풍은 강풍 피해를 안긴 제13호 태풍 '링링'과 달리 수증기를 잔뜩 머금어 최대 500㎜ 이상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도심 하천과 저류지, 상습 침수지역 점검 등 호우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70㎞ 부근 해상에 있던 열대저압부가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을 기록해 제17호 태풍 '타파'로 발달했다.

태풍 타파는 현재 중심기압 996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18m, 강풍반경 200㎞의 소형급이다. 

시간당 5㎞의 매우 느린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지만 28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에 머물면서 계속 발달해 대만 동쪽 해상까지 느리게 이동하고 이후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를 향해 빠르게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타파는 21일 일본 오키나와 서부 해역을 지나 22일 오전 3시 서귀포 남쪽 약 330㎞ 해상까지 진출하겠다. 세력은 중심기압 97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5m, 강풍반경 350㎞, 강도 강의 중형급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후 1시에는 서귀포시 동쪽 약 110km 해상을 지나면서 제주와 가장 가까워져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후 남해상을 지난 23일 대한해협을 지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아직 경로가 유동적이기는 하나 제주에는 21일부터 23일까지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태풍은 바람보다는 '비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경로도 지난해 많은 비를 쏟아낸 가을 태풍 '콩레이'와 유사하다. 실제 제주시의 경우 2018년 10월 5일 하루에만 310.0㎜의 물폭탄을 쏟아내 역대 2번째로 많은 일강수량을 보였다.

기상청은 태풍에 의해 유입되는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와 만나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돼 21일 새벽부터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22~23일에는 태풍이 동반한 강한 비구름대 영향으로 제주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고, 해안지역은 최대 300㎜, 산지 등 많은 곳은 500㎜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됐다.

강풍도 주의해야 한다. 

20일 밤부터 23일까지 제주는 최대순간풍속 시속 108∼144㎞(초속 30∼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쪽으로 수축할 경우 태풍의 진로가 동쪽으로 조금 이동할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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