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용 전 대경대 교수 연극영화과 예비신입생들과 창단…치매 소재 창작극 선보여

연극영화과 예비신입생 등으로 구성된 청춘유랑극단 '빅터스 씨어터(단장 이병용)'가 제주도내 마을을 돌며 찾아가는 연극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오는 25일부터 12월 2일까지 제주시 구좌읍, 조천읍, 애월읍, 한경면 등 5개 마을을 돌며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찾아가 공연을 통해 즐거움을 선사하고   배우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춘유랑극단이 선보이는 연극은 노인의 치매를 다룬 '모정의 시간(가제)'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춘유랑극단을 기획하고 연출한 이병용 단장은 전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이며 KBS 20기 공채 탤런트 출신이다. 이병용 단장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연극 말고 찾아가는 연극을 해보자는 생각에서 청춘유랑극단을 기획하게 됐다고 한다. 

한편 청춘유랑극단은 이번 제주 공연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으로 무대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 12월 1일 한라산에 올라 청춘선언문을 낭독하는 퍼포먼스도 계획하고 있다. 문의=010-9301-8118. 김정희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