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사회적 경제와 함께하는 JDC 18. 에필로그

대규모 사업 추진시 지역주민 갈등 막고 동반성장 모델 필요
제주대표 공기업 지역사회공헌 의무 앞으로 지원·육성 확대를

JDC는 도내 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기업을 육성해 도민사회와 지역주민들이 독자적으로 삶의 질 향상, 일자리 창출, 식품안전과 환경보전, 지역문화 활성화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출범이후 현재까지 제주형 사회적경제 육성사업을 통해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JDC의 사회적경제 육성 정책이 원활히 추진된다면 멀지 않은 시기에 도민사회가 주체로 나서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실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것이 JDC가 사회적경제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야 하는 이유다.

△JDC가 사회적경제 육성 필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7대 선도프로젝트 등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면서 제주지역사회에 많은 공헌을 했다.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는 상당수 지역은 주민과 상생과 협력 관계를 맺지 못해 갈등과 충돌이 빚어지는 경우도 다반사다. 

이에 JDC는 신화역사공원,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등 제주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도 전역으로 JDC와 개발투자주체, 그리고 지역주민을 넘어 도민사회까지 지속적이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마을공동체 강화를 위해 마을기업 설립 및 운영지원을 하고 있다. 사회적 경제 조직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느영나영 감귤창고.

△ 공동체 이익과 공익가치 실현

JDC가 사회공헌사업이자 핵심사업으로 제주지역 사회적 경제 육성에 나선 이유는 바로 공동체의 이익과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함이다.

사회적 경제의 특성은 이윤보다 이해당사자의 서비스를 우선으로 하며, 자율적인 경영과 민주적인 의사결정과정을 따른다. 

JDC는 도내 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 기업을 육성함으로써 도민사회와 지역주민들이 독자적으로 삶의 질 향상, 일자리 창출, 식품안전과 환경보전, 지역문화 활성화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있다.

JDC는 국제자유도시 핵심프로젝트 추진 지역을 중심으로 인근 마을과 주민과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커뮤니티비즈니스(마을 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JDC는 사업자가 인근 마을에 후원이나 지원금을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마을 주민들이 동등한 경제주체로 참여해 지역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끌어내고 있다.

JDC는 지역 상생 및 동반 성장을 위해 'JDC 마을공동체사업'을 지난 2012년부터 추진, 현재 13호점의 마을기업이 창업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참여 마을과 주민들은 마을기업 활동을 통해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알뜨르 농부시장.

△지원 및 육성 사업 확대 필요

JDC는 사회적경제 조직 지원대상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사회서비스 확충과 일자리 확대 등 공공가치를 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JDC는 소셜벤처 육성 지원사업인 '낭그늘'을 운영하면서 큰 성과를 거뒀다.

소셜벤처지원사업 '낭그늘' 사업은 소셜벤처의 창업자금 및 시범운영 공간 지원, 경영 컨설팅 등 원스톱 육성 지원으로 창의적 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하는 것으로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낭그늘'은 공기업이 사회적경제 및 창업지원의 최고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한 공공혁신 컨퍼런스에서 '낭그늘'은 공기업의 대표적인 지역 밀착 소셜벤처 육성 사례로 소개됐다. 

'낭그늘'은 제주도내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받을 수 있는 도내 유일한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JDC는 올해 도내 유망한 사회적경제 조직 6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앞으로 금융지원, 경영전략, 마케팅 등 기업별 맞춤 컨설팅을 지원한다.

JDC는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받는 국가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제주도민과 지역사회 신뢰구축과 동반성장을 위해 제주형 사회적경제 육성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JDC는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해소의 대안으로 '마을공동체지원사업'과 '사회적경제조직지원사업', 소셜벤처지원사업 '낭그늘'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해 제주의 가치 창출을 통해 성장과 공존이 조화를 이루는 국제자유도시 조성의 성공적 추진에 기여하고자 꾸준한 노력을 지속·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제주기반 마을기업을 육성·지원해 지역 고용창출 및 소득향상의 지역순환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JDC 신화역사공원 사업부지 주민들이 합심해 설립한 지역주민주식회사 ㈜서광마을기업 운영은 제주 최초이자 지역 순환경제 대표모델이 되고 있다.

JDC는 제주지역 마을별 특색을 반영하고 마을과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는 마을공동체 커뮤니티 비즈니스(CB) 사업의 지원을 제주전역으로 확대·강화(26개)하고 있다.

JDC는 기업이 마땅히 가져야 하는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진정성 있는 접근을 위해 제주지역의 소셜벤처와 사회적 기업이 당면한 고민을 함께 소통하며 나누고 있다.

단순 기부나 선행차원의 사회공헌사업에서 기업의 비즈니스와 사회 문제를 연결해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도내 사회적경제조직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적경제조직 육성지원 사업은 총 11개사를 선정해 금융 지원 및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 지원과 맞춤형 경영 컨설팅 등을 강화해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JDC는 도민, 임직원, 사회적기업 등을 대상으로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사회적경제 관련 역량강화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업을 확대해 질적으로 수준을 높여 제주형 사회적경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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