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제주경제통상진흥원 공동기획 지역주도형 일자리지원 사업 9. 오송팜

국내 의약품 수출 업계에서 두각을 보이는 오송팜㈜는 제주로 이전하면서 제주지역 수출 전문 일자리 창출은 물론 외환 거래 등을 통한 지역 금융권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

제주로 이전하고 의약품 수출 선두주자로 맹활약
국내 제약업체 최초 일본 의약품제조판매업 허가

의약품 일본수출에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오송팜㈜(대표 김영중)은 제주 이전기업으로, 제주에서 수출 전문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제주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오송팜은 지난 2009년 설립한 이후 지난 2013년 제주도 서귀포시로 본사를 이전했고, 지난 2014년에는 서귀포시 하원동에 신사옥을 건축하고 제주에서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의약품 시장과 교역 확대를 하는 등 의약품 수출 전문 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오송팜은 설립 이듬해인 지난 2010년 제47회 무역의 날에 1000만불 수출 탑과 2011년 2000만불 수출 탑을 받는 등 의약품 일본수출 국내 1위 업체임을 증명했다.

지난 2013년 제주로 이전한 이후에는 지난 2016년 제6회 제주수출의 날에 수출 대상을 수상했고, 지난 2018년에는 제주향토강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제주향토강소기업육성사업은 제주도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으로,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가 주관해 매년 5개 내·외의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특히 오송팜은  2017년 일본 도쿄에 현지법인인 Brio Pharma를 설립했다.

오송팜 일본 현지 자회사인 Brio Pharma은 지난해 5월 국내 제약업체 최초로 일본 의약품제조판매업허가를 받고 임상시험 및 허가신청까지 제공공하는 등 일본 의약품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영중 오송팜 대표는 "품질과 신뢰가 생명인 의약품 산업에 있어서 '가깝고도 먼 이웃, 일본'이란 말은 더 피부에 와 닿는다"며 "오송팜은 한국과 일본의 헬스 케어 기업 간 교류를 촉진함으로써 국민건강에 이바지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내 의약품 수출 업계에서 두각을 보이는 오송팜이 제주로 이전하면서 제주지역 수출 전문 일자리 창출은 물론 외환 거래 등을 통한 지역 금융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게다가 본사를 제주로 이전하면서 오송팜 임직원은 물론 가족들도 제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등 제주 지역 경제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송팜이 제주에서 국내 의약품 수출 선두주자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김영중 대표의 도전 정신과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수출기업 인력뱅크) 지원 사업 등이 역할을 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유현나 오송팜 관리본부장은 "오송팜 경영진은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시도하는 것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며 "오송팜은 국내 최초 일본 의약품제조판매업 허가 등 최초란 수식어를 많이 달고 있는데 이는 경영진의 도전정신에서 비롯한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박오수 오송팜 관리본부 지원팀장은 "수출기업 인력뱅크 지원사업이 중소기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오송팜은 준비되고, 도전정신이 강한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기업 인력뱅크 지원 사업을 통해 오송팜에 입사한 홍혜진씨는 "오송팜은 팀장 등 직책자 이외에는 모두 팀원으로 수평적인 문화가 정착된 회사"라며 "입사하기 전에 회사의 비전과 내가 그 회사에 입사해서 성장할 수 있는지 등을 고려했는데 오송팜은 비전과 직원 개인 역량도 높일 수 있는 회사"라고 전했다. 윤주형 기자

※이 취재는 제주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의 지원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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