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도민기자

엄마랑 함께 제주환경지키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는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서 "제주도민이 행복한 공존과 청정의 균형도시"라는 비전을 내걸었다. 제주 청정환경을 자원으로 지키고 유지하는 것에 중점을 둔 제주도는 환경의식이 높은 시민의식을 성장시키기 위해 제주 어린이들에게 환경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 도청 환경과가 지원하고 연극놀이터 와랑와랑이 주최한 어린이를 위한 환경교육프로그램이 2019년 11월~12월에 걸쳐 실시되었다.
 '2019 순환형 소비문화정착을 위한 자원순화 사회활성사업' "엄마랑 함께 제주환경지키미" 교육프로그램은 제주에서 활동하는 연극가, 음악가, 공예가 등 예술가가 뭉쳐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기획한 환경지키미 교육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이 예술가들과 함께 환경오염으로 인한 여러 가지 영향 뿐 만아니라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연극과 음악 그리고 공예활동을 하며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제주자연의 소리를 듣고 재활용품을 통해 어린이들이 직접 자연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제주 자연의 소리 풍경' 음악, 연극놀이 "소리요정의 편지 소리가 사라졌어!"

어린이들이 체험연극을 통해 비닐을 먹은 아기새의 이야기를 듣고 생활쓰레기가 야생동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아기새의 비닐 먹이는 어디서 왔을까?" 

생활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인 일회용 비닐대신 장바구니 사용을 생활화하기 위한 나만의 패브릭 장바구니 만들기 수업을 통해 만드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용하는 것까지 지도한 액션러닝 수업

생활쓰레기가 될 수 있는 플라스틱 페트병 뚜껑을 이용하여 나만의 애벌레장난감을 만드는 공예 수업을 통해 버려지는 '쓰레기'에 새로운 가치 부여를 하여 디자인이나 아이디어를 더해 가치를 한 단계 올려 재활용 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전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 공예수업으로 기획되어 있다.

도내 2개 도서관과 5개 어린이집에서 신청하여 어머니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학부모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환경 교육을 통해 청정 환경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환경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제주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다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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