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제주시민속오일시장 범제주농협방역단 방역활동
윤재춘 도민기자

제주 5대 민속오일시장 지난달부터 5월말까지 매월 3~6회 방역
농촌지역 초·중·고등학교 92개교, 사립학교 유치원 21개소 방역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이 열리기 전날인 지난 1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차량이 오일장 곳곳을 돌며 방역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변대근)와 지역 농·축협 임직원으로 구성된 범제주농협공동방역단(단장 백희병)이 지역사회 방역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공동방역단은 지난달 16일 제주시 오일시장을 시작으로 한림·세화·서귀포·대정 오일시장 등 도내 5대 오일시장에 대한 방역작업에 들어갔다. 방역은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오일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각 오일시장이 열리기 전날 진행됐다.

오일시장 방역에는 제주축협과 서귀포시축협 방역차량 5대가 동원됐다. 공동방역단은 오일시장에 대해 5월말까지 1차 방역기간으로 정하여 매월 3~6회 방역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촌지역학교 돌봄교실 방역활동

이와 함께 공동방역단은 지난달 18일부터 20일 3일간 읍·면 지역 92개 초·중·고등학교 방역을 실시했다. 이번 방역에는 농협 사무소장봉사회(회장 이창수. 농협은행 남문지점장) 회원 30여명이 참여 했으며, 학교별 15개조를 나누어 실시했다. 학교방역은 학교주변과 운동장시설, 돌봄교실, 교무실, 행정실 등 방역이 시급한 공간에 우선 실시했다. 

공동방역단은 앞으로 오일장과 농촌학교 이외에도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공시설에 대해서도 방역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달 25일에는 제주도내 사립학교유치원 21개소에 대해서도 방역요청을 받고 방역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제주농협지역본부는 '코로나19'로 감염예방을 위해 농협의 모든 역량을 지원하고 있다. 공동방역단 운영은 물론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3,000개 제작 공급와 나눔기부 확대, 방역복 2,000벌 지원, 대출금리 인하, 피해기업 금융상담 전담창구 운영 등의 대책을 마련 지원하고 있다.  

변대근 본부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청정제주를 지키기 위해서는 제주도민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한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에 제주농협의 모든 역량을 모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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