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두 대학원생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회사를 만들었다. 어떻게 하면 방대한 웹 속에서 사용자에게 의미 있는 웹페이지를 찾아낼 수 있을지 연구했다. 그 후 10년 만에 이 회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검색엔진 기업이 됐다. 구글의 이야기이다. 

바야흐로 검색의 시대다. 검색을 잘할수록 더 나은 질문을 할 수 있고, 더 나은 답변을 할 수 있다. 정확성은 더 높아지며,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완벽하게 찾아낼 수 있다. 시간 절약은 물론이거니와 일상생활을 바꿀 수도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정보자료실에는 2000권에 이르는 청소년 관련 서적이 있다. 논문과 연구보고를 비롯한 전문 서적은 물론 센터 발간 자료, 정책 자료, 통계 자료 등 분야도 다양하다. 심지어 소설과 그림책도 있다. 청소년 관련 서적은 그 어디보다도 많고 다양하다.

문제는 내가 원하는 서적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가다. 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최근 소장 도서에 대한 온라인 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 센터 홈페이지 내 '정보센터-정보자료실 도서검색'에 접속하면 저자명, 발행처 등으로 필요한 책의 소장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직 소장 여부만 검색할 수 있을 뿐 서적 내용 확인까진 어렵다. 곧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 더 나아가 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청소년에 대한 모든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구글도 시작은 대학교 URL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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