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만 7세 이상 초중고 학생 1인씩 30만원씩 7만 5376매
"체험활동비, 식비, 원격수업 학습 환경 조성에 사용해 줄 것" 당부

제주도교육청이 30만원씩이 담긴 제주교육희망지원금 선불카드를 학교를 통해  만 7세 이상 초중고 학생들에게 배부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교육희망지원금' 선불카드를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학부모를 대상으로 각급 학교에서 전달한다고  22일 밝혔다.

배부한 선불카드는 모두 7만 5376매로 226억 1280만원이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생 3만 6065명, 중학생 1만 9796명, 고등학생 1만 9052명, 특수학교 763명, 유예·휴학 학생 335명 등이다.

선불카드에는 학교와 학년반 이름 등의 학생 인적사항 라벨을 부착했으며 카드와 안내 리플릿을 함께 교부한다.

당초 보호자 동의하에 학생이 수령할 것을 검토했지만  전달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분실 및 안전 사고 등을 차단하기 위해 보호자 방문 수령으로 변경했다.

학교는 카드 교부 기간 동안 학년별 요일제, 보호자 방문 예약제, 주말을 활용한 교부 등 학교 여건에 맞는 배부 방법과 교부 시간·장소를 정해 보호자에게 교부할 방침이다.

보호자는 신분증과 함께 학생과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입소확인서 등을 갖고 가야 교부를 받을 수 있다. 

교부기간 종료일인 7월 3일까지 카드를 수령하지 않으면  교육(지원)청에서만 수령이 가능하다.

무기명 카드로 분실·도난 시 보상 및 재발급하지 않지만 BC카드 홈페이지에 사용등록을 하면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제주교육희망지원금' 선불카드는 9월 30일까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다만 대형마트, 온라인쇼핑, 유흥업소, 레저 관련 업체 등에서는 사용을 제한한다. 

교육청은 '제주교육희망지원금' 지원 취지와 목적에 맞게 방역물품인 마스크, 손소독제불 체온계 등을 구입하거나  도서구입, 체험활동비, 식비, 원격수업 학습환경 조성에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보호자들이 카드 수령을 돕기 위해 각 학교별로 토요일에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조손가정 등 수령이 어려운 보호자에게는 직접 방문 수령 등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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