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국방부 인력맞춤형 사업 선서식...군특성화반 3학년 21명 대상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교장 송재우)가 도내 최초로 군특성화고 지원사업의 첫 발을 내디뎠다.
서귀포산업과학고는 23일 교육부와 국방부에서 추진중인 인력맞춤형 '2020년 군특성화고 지원 사업'에 따른 선서식 실시했다.
군특성화고 사업은 정보통신 군 관련 전문기술교육 12단위, 해군 병과학교(해군정보통신학교) 위탁교육, 안보현장 및 나라사랑 체험, 기초체력 훈련 및 생존수영, 사제동행 리더십 배양 및 인성 캠프인성교육 등 군인으로서의 기본능력을 길러줄 예정이다.
군특성화반 3학년 학생 21명은 선서식을 마친 후 서귀포시 충혼묘지 참배·헌화를 통해 애국심을 고취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고 묘비 닦기 및 주변 정화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들은 1년간 군 관련 전공 교육과정을 이수, 졸업 후 군 복무를 하게 되며 군 복무 중 상병 때부터 e-MU과정으로 학업을 계속해 전문 학사 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복무 중 부사관·장교로 신분전환 및 장기 복무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역 후 우수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김형희 교감은 "군특성화고 사업을 통해 해군 정보통신기술 인력을 제주에서 직접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해 강정해군기지 등에 필요한 지역 인재를 직접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지역 산업과 군 부사관 인력 양성 시스템을 연계한 정보통신 해군부사관 교육과정을 운용함으로써 군 첨단 기술 인력으로 취업을 확대시키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