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실 음식물 감량기 안전대책 마련하라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 25일 기자회견서 밝혀

"급식실 음식물 감량기 안전 및 폭염대책 마련하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가 25일 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제주지부는 "제주도교육청은 '음식물 폐기물의 발생 억제, 수집·운반 및 재활용에 관한 조례'에 의해 도내 학교 급식소에 음식물 감량기를 설치하기 시작해  올해 초까지 175개 학교에 설치했다"며 "2018년 10월 학교 급식소에서 손가락 절단 사고가 일어난 후 최근 5월말까지 손가락 절단 및 골절 등 4건의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지부는 "개별학교에 음식물 감량기 선택과 운영을 맡겨서는 곤란하다. 노사가 공동으로 학교 급식실 음식물 감량기 안정성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교육청 차원의 음식물 감량기 설치·운영 및 안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안정성에 문제가 있는 감량기는 과감하게 교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주지부는 "근로기준법과 노사 협약에 따라 급식실 노동자 폭염 대책으로 대기시간을 보장하기를 교육청에 촉구한다"며 "이와 함께 급식실 냉방기와 환기시설, 인력충원 등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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