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봉 도민기자


성산일출봉농협(조합장 강석보)과 성산읍(읍장 강승오)은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성산일출봉농협 하나로마트 광장에서 '우리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직거래 판매 행사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농산물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농산물 판매 촉진 및 홍보하는 차원에서 기획했다.성산읍사무소가 주최하고 성산일출봉농협이 주관한 가운데 성산읍 각 기관 단체가 후원한 직거래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었으며, 감자· 미니단호박·참나물 등 성산읍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30여 가지의 품목 및 가공식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했다.
이날 행사장에 방문한 강승오 성산읍장 및 각 마을 이장들은 직접 농산물을 구매하고 지역 농산물 이용 및 소비 촉진 운동을 전개했다.
특히 성산읍 발전과 농업인의 공익적 가치를 위해 전 기관 임직원이 지역 농산물 5만원 이상 팔아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 가운데 이틀 동안에 3000여명 애용으로 우리 농산물 약 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지역 주민은 "무엇보다 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았고, 초당옥수수 및 감귤곶감 시식 등 다양한 이벤트 개최로 참여자들의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이번 행사는 농가의 판로 확대와 소득을 보장하고 행사장을 찾은 고객에게는 우수한 품질의 지역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면서 농가와 고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성산읍은 평가하고 있다.
강석보 성산일출봉 조합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우리 농가를 위해 지역 식당 및 지역농산품 이용하기 등 슬기로운 소비를 통해 경제 극복에 많은 주민들이 동참해 농가와 지역주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