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주 산지 호우경보…제주 북부 호우주의보 유지
8월 마지막 주 태풍 소식이 전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께 대만 타이베이 동남쪽 약 200㎞에서 제8호 태풍 바비(BAVI) 발생했다. 태풍 경로가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현재 진로를 기준으로 제주에는 24일부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태풍 바비의 중심기압은 1002㍱, 최대 풍속은 시속 64m, 강풍 반경은 200㎞다.
최대풍속은 시속 65km, 초속 18m로 시속 27㎞로 북서진하고 있다.
현재 경로와 속도 유지하면 오는 25일 오전 9시께 제주 서귀포 남쪽 약 420km 해상까지 접근,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태풍 바비 북상으로 제주는 24일 오후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어 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전 해상에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보됐다.
바비는 점점 세력을 키워 25~27일 사이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제주를 포함한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변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이어서 태풍의 이동속도와 강도, 경로는 바뀔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편 기상청은 22일 오후 1시10분을 기해 제주도산지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앞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리며, 침수 등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제주도 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한 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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