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 금주의 칭찬주인공 / 제주청소년봉사단
2012년 SCI 후원 결성…청소년 스스로 기획 및 운영
388명 4만시간 훌쩍…캄보디아 멘토링 등 활동 다양
보건복지부장관 표창도…"적극적인 참여 의지 덕분"
제주지역 청소년들에게 봉사의 의미를 가르치고 사회 환원을 통해 아이들을 바르게 이끌어 나가는 '제주청소년봉사단(단장 고정숙)'이 제민일보가 추진하는 'We Love(We♥)' 프로젝트 금주의 칭찬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제주청소년봉사단'은 2012년 국제시민봉사회(SCI) 후원으로 처음 청소년단체로 결성된 이후 청소년 스스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등 수많은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처음에는 '사회 환원'이라는 봉사단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채 보육원 등을 방문, 찾아가는 원어민 영어 교육이 시작이었다.
이어 2010년 10월 제주사회복지협의회 지역사회봉사단으로 위촉되면서 도내 중·고등학생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 현재까지 누적 봉사단원만 총 388명에 이르는 등 확산하고 있다.
특히 10년간 총 7069회의 봉사활동으로 4만1530 시간을 투자하는 등 나눔 에너지를 아낌없이 쏟아내고 있다.
또한 이들은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정기 봉사활동은 물론 매년 캄보디아를 방문해 영어 멘토링, 영어도서관 설립 및 교육봉사활동 등 해외로까지 발판을 넓혀나가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2015년에는 전국사회복지나눔대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쾌거를 이뤘다.
게다가 코로나19로 대면 봉사가 어려워지자 올해 상반기 동안 실시간 화상회의(ZOOM)를 활용한 비대면 방식의 영어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고정숙 제주청소년봉사단 단장은 "처음 시작은 어려웠지만 주기적인 사회 환원을 통해 발전하는 과정이 그동안 녹아있다"며 "우리의 활동이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힘과 용기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봉사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지가 있기에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나눔 문화가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도록 힘 닿는데까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양경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