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미래 여는 JDC혁신성장센터] ㈜아트임팩트

이치(each) 편집매장.
이치(each) 편집매장.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낭그늘 1기에 참여한 ㈜아트임팩트(대표 송윤일)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들과 협업해 가치 있는 삶의 방식을 제안, 각 브랜드의 스토리가 담긴 공간을 조성해 주목받고 있다. 

편집매장을 운영해 100여개 소셜 브랜드를 온·프라인 채널로 유통하며 함께하는 브랜드가 다양한 경험을 통해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돕고 판로를 확대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마케팅과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기업을 발굴, 상품성 개선을 돕고 육지 유통을 연계하고 있다. 

아트임팩트의 가치와 철학이 담긴 곳이 이치(each) 편집매장이다. 제주국제공항 JDC 면세점에 위치한 이치 편집매장은 '가치 있는 삶의 방식'을 제안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만들어 사회경제 영역의 성장과 소비자 만족을 모두 충족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구현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곳에서 100여개의 소셜 브랜드를 온·오프라인 채널로 유통하는 소셜 벤더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트임팩트는 가치 소비를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자는 비전을 바탕으로 사회적 기업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가치 소비에 중점을 두고 사회적기업 제품을 판매했고 현재에는 윤리적 소비에 집중해 친환경 패션으로 관심사를 옮겼다. 아트라는 콘텐츠가 윤리적 가치를 담아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런칭한 자체 패션 브랜드 '블루오브(BLUEORB)'도 이런 흐름에서 탄생했다. 아트임팩트만의 차별화를 '신소재 개발'에 둔 만큼 블루오브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모두 업사이클, 리사이클돼 만들어진 신소재다. 

버려진 것들의 변신은 무궁무진했다. 폐어망을 업사이클한 수영복을 시작으로 버려진 가죽을 활용해 만든 지갑 등 다양한 제품 개발에 앞장섰다. 

특히 블루오브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환경단체 '1% FOR THE PLANET'의 멤버로 매년 매출의 1%를 기부하며 환경을 생각하는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송윤일 대표는 "폐기물 문제에 집중해 신소재 발굴에 나섰다면 앞으로는 생분해가 되는 천연소재처럼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 자원화하기 위한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신소재를 개발하고 더 많은 기업에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조원의 매출 가운데 1%를 환경단체에 기부하는 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인 '파타고니아'처럼 환경 보호에 대한 기업가 정신을 항상 생각하겠다"며 "블루오브는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이 1%가 모여 더욱 크고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다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많은 기업이 더 많은 사회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아트임팩트와 가치있는 소비를 위한 길을 함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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