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삼 도민기자
자체적 의용소방대 기본·전문교육 강사 활동
현대사회는 복잡하고 다양한 소방대상물의 증가로 인해 우리가 예측하기 어려운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소방안전에 대한 국민들이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소방청과 한국소방안전원은 '전국의용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전문성을 높이도록 하는 전문화교육 교관양성과정을 시행했다.
지난달 9~13일까지 전국의용소방대원 48명을 의용소방대 전문화 교육 교관양성과정을 운영했다.
또한 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병도)는 "도내 의용소방대 전문성 강화 및 역할 강화를 위해 우수 대원 3명을 교육에 참여시켜 전문교관양성교육 과정을 이수했다"고 밝혔다.
교관양성과정은 5일(40시간) 과정으로 강의스킬교육과 화재. 구조, 구급 이론 등 현장 교육을 통해 의용소방대 제도와 화재진압장비 사용방법, 위험물 및 전기 가스 안전관리 수난 구조와 산악구조 등으로 이뤄졌다.
교육을 이수한 교관들은 각 소방서에서 의용소방대원들이 일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관교육계획을 수립하여 소방서장 교육 승인을 받아 자체적으로 의용소방대 기본교육과 전문교육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앞으로 의용소방대 전문교관들이 강사 활동으로 특수한 업무환경에서 소방관이 의용소방대 기본교육과 전문교육업무까지 맡아 진행하던 교육을 전문교관들이 맡게 되므로 소방관들이 짐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애월여성대 김순희 지도부장은 "'어떤 특별한 강의를 하는데 서울까지 가서 받아야 하나'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교관양성과정 강의를 받는 동안 우리지역에서는 '어떤 강의계획을 갖고 교육을 해야 할지'라고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빠른 시일 내에 심화교육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소방안전원 서울지부는 교관양성과정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체험 및 실습위주의 교육으로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엄격한 방역체계 하에 대면교육을 실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