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지난달 1일부터 강정정수장을 중단하고 18억원을 긴급 투입, 정밀여과기 설치 등 정수장 시설 개선을 진행했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지난달 1일부터 강정정수장을 중단하고 18억원을 긴급 투입, 정밀여과기 설치 등 정수장 시설 개선을 진행했다.

깔따구 유충 등으로 한시적 운영을 중단한 강정 정수장이 15일 오후 3시부터 재가동한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지난달 1일부터 강정정수장을 중단하고 18억원을 긴급 투입, 정밀여과기 설치 등 정수장 시설 개선을 진행했다.

도 상하수도본부는 강정정수장 취수원 준설을 비롯 △정밀여과기 설치△여과세 교체△응집·침전지 주변 소형생물 유입 차단 방충망 설치△정수처리시설 노후 부품 교체 및 청소 등을 마무리했다. 

도는 취수원 준설을 통해 토사물 1만 4000t을 제거하고 태풍 등 영향으로 유실된 옹벽 157㎡도 정비했다. 

전남대학교(수생태전문가 곽인실 교수)에 의뢰한 유충 모니터링 결과에서도 정수처리 후 수돗물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먹는 물 수질 기준 검사에도 55개 항목도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15일부터 강정정수장에서 나오는 수돗물을 공급한다.

현공언 도 상하수도본부장은 "환경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국비가 확보되면 강정정수장에 노후화된 부분들을 중심으로 현대화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검토 할 예정이다"며 "발생 원인 등은 민관합동 역학조사반을 통해 수합 후 12월 말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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