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설 연휴 동안 공·항만을 대상으로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오는 15일까지 특별방역 대책기간을 운영한다.

도는 설 연휴 입도객과 반입 차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량소독기 등 방역 시설과 장비를 총동원해 운영할 방침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제주 입도 예상 방문객은 14만3000여명이다.

또 우제류(사슴,양 제외)와 가금류, 가금산물 등의 불법 반입 차단을 위해 자치경찰과 협력해 집중 단속한다.

최동수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고병원성 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경보 단계가 모두 '심각'인 상황"이라며 "도내 축산업 및 관련 산업 보호를 위해 악성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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