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평화공원 위령제단서 개최 전야제도 축소 진행
코로나19 방역지침 따라 참석인원 150~500명 제한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2018년과 2020년 4·3추념식을 방문했으며, 특별법 개정이라는 큰 의미가 담긴 만큼 올해도 방문할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72주년 4·3추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영부인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2018년과 2020년 4·3추념식을 방문했으며, 특별법 개정이라는 큰 의미가 담긴 만큼 올해도 방문할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72주년 4·3추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영부인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제주4·3특별법이 개정으로 완전한 해결의 초석을 만든 가운데 다음달 3일 제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거행된다. 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따라 지난해처럼 참석 인원이 제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일 도청 탐라홀에서 제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으며, 4월3일 열리는 이번 추념식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제주도 주관으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치러진다고 밝혔다.

다음달 3일 오전 9시 종교의례 등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묵념,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되는 추념식은 방송을 통해 전국 생중계된다.

단, 행사 규모와 참석대상은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제주도와 4·3희생자유족회 등과 협의로 확정될 예정이다.

당초 4·3희생자 추념식에는 1만5000여명의 희생자 및 유족, 관계자들이 참석하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참석 인원을 150명으로 제한했다.

올해도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만큼 지난해 기준을 안팎으로 참석인원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상황이 더욱 좋아질 경우 500명 미만까지 허용될 가능성도 있다.

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초청 대상을 확정한 후 18일께 초청장을 발송할 계획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됐던 4·3추념식 전야제는 4월2일 오후 3시부터 제주문예회관에서 제주4·3형화재단 주최, 제주민예총 주관으로 예술문화제 형식으로 축소해 열릴 예정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2018년과 2020년 4·3추념식을 방문했으며, 특별법 개정이라는 큰 의미가 담긴 만큼 올해도 방문할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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