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시민단체 등 상대 비방 집중
찬·반보다 갈등 해소 위한 역량 절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정부에 '제2공항 건설 정상 추진' 의견을 전달한 이후 제주도민 사회에 갈등 해결을 위한 중재자는 없고, 상대방을 비방하는 목소리만 나오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10일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한 제주도의 공식적인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
이후 제주도민 사회에는 그동안 전개됐던 제2공항 건설 찬성과 반대 주장을 뛰어넘는 비방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제2공항 건설 반대 도민과 도의원은 원희룡 도지사가 여론 조사 결과 나타난 도민사회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아 갈등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찬성 도민과 도의원은 여론조사 결과가 사업을 중단할 수준이 아닌데도 도민 숙원 사업을 중단시키려는 반대 활동가와 도의원이 갈등을 키우고 있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을 중심으로 한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도의원들은 도지사가 도의회와의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여론조사 결과대로 제2공항 건설 계획을 철회하고, 도지사는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제2공항 건설을 찬성하는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은 정부가 제2공항 갈등 문제를 제주도에 떠넘기고 있고, 제주도의회 의장도 마치 전체 도의원 입장인 것처럼 제2공항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는 등 '나 홀로 의장 정치'를 하고 있다며 비방전에 뛰어들었다.
제주 제2공항건설촉구 범도민연대 성산읍 청년 희망포럼과 제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등 제2공항 찬성·반대 단체 등도 비판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제주 제2공항 건설 여론조사와 관련한 원희룡 도지사의 입장 표명 이후 갈등을 중재해야 할 정치권이 정치적 유불리 등에 따라 시민단체, 찬성·반대 단체 등과 함께 비방전에 합세하면서 도민사회의 혼란만 커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 제2공항 건설 찬성, 반대 입장을 떠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도민사회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윤주형 기자



막상 힘 없는 동부로 최종 결정 되니, 결사 반대하는 서부 놈들, 너희는 쓰레기다.
처음 서부로 공항 간다고 했을 때, 모두 환영 했다. 서부 땅값 폭등할 때도, 동부에서 아무도 공항 반대 안 했다.
힘 없는 동부로 공항 최종 결정 되니, 환경 파괴라고 서부 놈들이 반대하기 시작했다. 제주도 쓰레기들 수준이 참...
동부에 공항 건설한다고 하니, 서부 놈들이 결사 반대 하네. 공항 들어오는 제주 동부는 찬성하는데, 서부가 왜 반대하냐?
핌피 현상.. 남 잘되면, 배 아픈거지.. 제주 서부는 동부 잘 되는 것을 못 참는다. 제주도 촌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