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서홍동 주민자치센터 특화 프로그램으로 '2021년 서홍동 행복 가득 텃밭 체험 프로그램'이 5월 17일부터 5월 31일 모집하여, 6월 6일 첫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서홍동 행복 가득 텃밭체험은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서홍동 1408번지 일대 유휴 공유지를 활용하여 농촌의 자연 친화적 삶을 꿈꾸는 지역주민에게 친환경 채소를 직접 재배할 수 있는 농촌체험의 기회와 함께 도심 속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텃밭의 규모와 분양 가격은 가구당 33㎡(10평) 이내이며, 텃밭 재료비(모종, 비료 등), 문패 만들기 등을 포함해 7만 원이다. 텃밭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참여자는 자유롭게 채소를 가꿀 수 있다.
이날 준비된 텃밭 작물은 열무, 곰취, 대파, 적상추, 모둠 치커리, 고추, 고구마 등이 제공되었으며, 이외 심고 싶은 작물은 직접 가져와 심으면 된다. 다만, 텃밭 관리는 참가자가 직접 물을 주고, 잡초를 제거하고, 비료 등을 주어야 한다.
텃밭체험은 서홍동 주민(참가자) 이외에도 서홍동 주민자치 위원회와 마을 단체 연합 등이 참여했다. 이들 위원회와 연합회는 작물을 수확되는 시기에 맞춰, '이웃사랑 나눔 장터'를 통해 지역 주민과 취약계층 등에게 무료 나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서홍동 주민자치 위원회 김수현 위원장은 "지역 내 유휴 공유지를 활용하여 도민들의 주말 텃밭을 모집했다. 오늘 많은 참가자가 참여해 주셔서, 첫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고맙고, 감사합니다. 사랑과 정성으로 채소를 잘 가꾸어서,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십시오.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말을 했다.
이어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경용 의원은 "저는 어릴 때부터 검진을 매고 농사만 지었습니다. 도의원이 되고 나서 최근에 손이 이럴 정도로 검진을 매고 있습니다. 그때의 행복한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농사를 하면서 느껴고, 거기서 땀을 흘리고 수확을 했습니다. 이러한 기쁨을 여러분의 가정에 느끼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라며 축사를 했다.
계속해서, 김영순 강사님의 지도 아래 텃밭 가꾸기는 방법과 준비한 텃밭 작물을 잘 키우는 방법 등을 설명한 뒤 "예전에는 많이 아팠으나, 텃밭에 계속 나오게 되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다. 참가자 모두 오늘 지정된 텃밭에 자주 나와 잡초도 뽑고, 식물이 성장하는 과정을 배우며, 싱싱한 채소와 구황작물을 많이 드시고 힐링하셨으면 한다."라며 응원했다.
첫 회라 부족한 부분도 많았으나, 주최 측과 참여자 모두 행복하고 뜻깊은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